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의 유대인 정착촌 합병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6일 성명에서 7천여 채의 주택을 수용할 수 있는 새로운 건설 공사가 승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오는 7월 1일에 서안 합병에 대한 합의와 전략적으로 중요한 요르단강 서안에 대한 이스라엘 주권 선언에 관한 내각 회의를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두 달 이내 자신의 공약인 서안지구 유대인 정착촌 합병을 강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이 중동평화구상에서 요르단강 서안지구와 요르단 밸리 유대인 정착촌에 대한 이스라엘의 주권을 인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요르단강 서안은 팔레스타인의 자치 지역으로 대부분의 국제 사회는 이스라엘이 불법으로 점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이스라엘에 주재 유럽 11개국 대사는 이스라엘 정부의 요르단강 서안 합병 계획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대사는 이스라엘 외무부의 유럽 담당 부국장과의 화상회의에서 이스라엘의 합병 구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