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군 B-52 전략폭격기 2대가 이란을 견제하기 위해 7일 다시 중동 지역을 비행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공군은 성명을 내고 “이번 비행은 지역 안보와 도발 억제에 대한 미군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성명은 또 “본토 노스캐롤라이나 기지에서 이륙한 폭격기들이 중간 기착 없이 36시간 동안 비행해 중동 아라비아만을 거쳐 기지로 돌아왔다”라면서 “이는 단기간에 미군의 압도적인 전력을 보여줌으로써 확실한 억제 의지를 전달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미 공군 폭격기가 이란 견제를 위해 중동 지역을 비행한 건 지난 두 달 새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B-52는 미국이 자랑하는 전략폭격기로 작전 반경이 1만4천km가 넘습니다.
신년 1월 카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 암살 1주기를 맞아 미국과 이란 사이 군사적 긴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지난해 1월 이라크에서 무인비행기를 사용해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암살한 바 있습니다.
이란은 솔레이마니 사령관 1주기를 맞아 미국에 보복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