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21일 인권유린 혐의로 이란 개인 14명을 제재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이날 테러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의 날을 맞아 이란 정권의 인권유린에 가담한 이란인 14명에 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는 이들이 지난 1990년 스위스에서 이란의 테러 일환으로 행해진 잔인한 암살 사건 계획에 연루됐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신상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미 국무부는 악명높은 에빈(Evin) 수감소의 호자소야 코데이 소우리 소장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소우리 소장이 잔인하고 비인간적이며 모욕적인 고문과 처벌을 일삼는 에빈 수감소를 총감독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는 이번 조치가 테러와 폭력을 확산하는 자에 책임을 묻겠다는 미국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