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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 이란 관련 UAE 기업 2곳 제재


미국 워싱턴의 재무부 건물.
미국 워싱턴의 재무부 건물.

미국이 19일 아랍에미리트(UAE) 기업 2 곳에 제재를 가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UAE의 ‘파르티아 화물(Parthia Cargo)’사와 ‘FZC’사를 제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기업들은 제재 대상인 이란의 ‘마한 에어’ 항공사에 핵심 부품과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재무부는 UAE에 거주하고 있는 이란 국적 아민 마흐다비를 ‘파르티아 화물’ 실소유주 혹은 운영 혐의로 제재 명단에 올렸습니다.

재무부는 이들 기업이 물질적 지원을 통해 마한항공이 이란 정부를 지지할 수 있게 도와줬다고 밝혔습니다.

그 예로 테러범이 시리아로 이동할 수 있게 하고 치명적인 물품을 시리아에 운송했으며, 최근에는 이란 기술자와 기술장비를 베네수엘라로 옮기는 데 도움을 줬다고 말했습니다.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부 장관은 “이란 정권이 시리아와 베네수엘라 등 부패된 정권을 비롯한 전 세계를 불안정하게 만들기 위해 마한항공을 활용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계속해서 이 항공사를 지원하는 조직이나 개인에 대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파르티아 화물과 마흐다비는 미국의 제재 이외에도 불법 수출 등 범죄 혐의로 피소됐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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