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12일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폴란드 대통령 후보로 나선 보수 성향의 두다 현 대통령과 진보 성향의 라팔 트샤스코프스키 바르샤바 시장은 지난 12일 각각 50%의 표를 얻으며 막상막하의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99% 개표 결과, 두다 대통령이 51.2%로 상대 후보를 미미한 격차로 따돌리면서 승리했습니다.
두다 대통령은 이날 저녁 자신에게 표를 준 모든 유권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두다 대통령은 보수 성향의 정치인으로 동성애는 공산주의보다 더욱 악한 것이라며 학교 내 동성애 인권과 관련된 수업들을 금지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동유럽 폴란드는 과거 공산주의 국가로서 소련의 영향력을 크게 받았으며, 소련 붉은 군대가 폴란드에 주둔하기도 했었습니다.
이후 폴란드는 1989년 공산주의 국가 탈퇴를 선포했습니다.
두다 대통령은 러시아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군의 추가 파병을 요청해왔으며,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독일에서 철수할 예정인 미군 병력 일부를 폴란드로 재배치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폴란드에는 미군 약 4천500명이 주둔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