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블링컨 장관 접견

프란치스코 로마 가톨릭 교황(오른쪽)이 28일 교황청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을 접견했다.

프란치스코 로마 가톨릭 교황이 오늘(28일) 바티칸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을 접견했다고 교황청이 밝혔습니다.

교황청은 블링컨 장관의 교황 알현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40여 분 간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교황은 이 자리에서 2015년 자신의 미국 방문을 회상하며 미국민에 대한 따뜻한 애정과 관심을 전했다고 교황청은 밝혔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앞서 2015년 미국을 방문해 바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과 면담한 바 있습니다.

이날 두 사람의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블링컨 장관의 이번 교황 알현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미 고위 당국자가 교황을 만난 첫 사례입니다.

블링컨 장관은 내일(29일)부터 이틀간 이탈리아 남부 마테라와 브린디시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G20 외교·개발장관 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