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지중해 석유 시추 10월 중순까지 연장" 

터키의 이스탄불 근방 딜오바시(Dilovasi)항에 정박된 석유 시추선 야부즈(Yavuz)호를 터키 경찰이 지키고 있다.

터키가 지중해 동부 석유 시추 탐사를 10월 12일까지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터키 정부는 15일 석유 시추선 야부즈(Yavuz)호가 다른 3개 선박과 함께 키프로스 인근 해안에서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그리스는 분쟁 지역 내 탐사선을 철수한다면, 터키와 대화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터키와 그리스는 지중해 동부 탐사 시추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터키가 이 지역에 석유 탐사를 강행하자 긴장이 고조됐습니다.

현재 키프로스 북부 지역은 터키계가 장악하고 있습니다.

키프로스는 1960년 영국에서 독립했으나, 그리스 정교를 믿는 남부 그리스계와 이슬람교인 북부 터키계의 갈등이 계속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