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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그리스와 동지중해 가스 시추 갈등 "대화로 해결 희망"


터키의 해양조사선 오루츠 레이스(Oruc Reis)가 지중해에서 안탈리아 서부쪽으로 항해중이다.
터키의 해양조사선 오루츠 레이스(Oruc Reis)가 지중해에서 안탈리아 서부쪽으로 항해중이다.

터키가 동지중해 가스 시추 문제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훌루시 아카르 터키 국방부 장관은 12일 기자회견에서 "터키는 지중해 동부 에너지 탐사를 둘러싼 그리스와의 분쟁을 대화로 해결하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터키는 이 지역에서 우리의 권리와 이익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카르 국방장관은 "우리는 국제법에 따라 평화적인 수단을 통해 정치적 해결책에 도달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터키가 해안에서 우리의 "권리와 유대, 이익"을 계속 방어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터키와 그리스는 자국에 대한 이 지역의 탐사 시추에 관한 주장을 놓고 수십 년째 갈등하고 있습니다.

특히 터키가 이 분쟁지역에서 탐사 작전을 시작한 이후 양국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앞서 그리스는 자국의 영토인 에게해의 섬을 포함해 경제수역(EEZ)이라고 주장하면서 터키가 이 지역에서 천연가스 탐사 및 시추 작업을 중단하고 대륙붕에서 철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그리스 외무장관이 유럽연합(EU)에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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