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코로나 대유행으로 지속가능한 발전목표 달성 어려워져"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코로나 사태로 유엔의 지속가능한 발전목표 달성이 어려워졌다고 말했습니다.

유엔은 6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각국 정부가 유엔과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노력을 조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앞서 유엔은 지난 2015년 17개 사회경제목표를 만장일치로 채택해 2030년까지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 목표에는 빈곤과 배고픔을 해소하고, 교육과 의약품을 전 세계에 확산시키는 것 등이 포함됐습니다.

하루 1.9달러 미만으로 생활하는 극빈층의 비율이 2015년 10%에서 지난해 8.2%로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이 수치는 20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한 전염병으로 인해 올해 8.4~8.8%로 증가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러한 증가로 극도의 빈곤에 시달리는 또 다른 계층이 4천만~6천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보고서는 이어 2018년 전 세계 초등학교 졸업률이 지난 2000년 70%에서 84%에 달했다고 밝혔지만, 15억 명의 어린이들이 전염병으로 학교에 갈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