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실시되는 미국 대선의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거론되는 인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미 조지아주 키샤 랜스 보텀스 애틀랜타 시장은 어제(6일)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바이러스 검사 결과 자신이 무증상 감염자라고 전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보텀스 시장의 남편도 함께 검사를 받았고,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습니다.
보텀스 시장은 지난 2018년부터 조지아주 최대 도시인 애틀랜타 시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지난 5월 투표를 통해 상황을 바꾸라고 촉구하는 등 폭력적으로 변하는 인종차별 항의 시위에 효과적으로 대처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의 유력 러닝메이트 후보로는 보텀스 시장을 비롯해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과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편 미 전역에서 바이러스 감염이 다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주에서는 경제 재봉쇄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플로리다와 텍사스,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등 4개 주에서 신규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미국 내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293만여 명과 13만여 명에 달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주 정부의 섣부른 경제 재가동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례 급증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