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 구축함, 흑해 진입  

미 해군 구축함 포터함(USS Porter)이 터키의 이스탄불 해협에서 흑해로 진입하고 있다.

미국 해군 구축함이 지난주에 이어 어제(28일) 다시 흑해에 들어가 훈련했습니다.

미 해군 측은 이날 미 해군 구축함 포터함이 흑해에 들어가 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3일에는 미 해군 구축함 도널드 쿡함이 유류보급선과 함께 흑해에서 훈련한 바 있습니다.

미 해군 측은 당시 쿡함이 P-8 대잠초계기와 독일에서 발진한 조기경보기와 정보를 주고받는 훈련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포터함도 같은 훈련을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러시아 관영 언론들은 러시아군이 이에 대응해 크림반도에 있는 미사일 방어 체제를 가동하고 가상훈련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미 해군 측은 “이번 훈련은 안전하고 번영하는 유럽 지역과 국제안보환경을 유지하는데 미국과 나토 동맹국들이 함께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흑해에서 미 해군 훈련을 감시하는 러시아군 선박이나 정찰기와 충돌할 걱정은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그간 나토군과 미군의 흑해 진입에 예민하게 반응해 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