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자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접종한 외국인이 홍콩을 통해 중국 본토로 입국하는 경우 비자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습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홍콩 주재 사무소를 통해 최근 이 같은 안내문을 발표했습니다.
안내문에 따르면 중국이 제조한 백신을 접종한 외국인은 비자를 신청할 때 코로나 검사 증명서와 건강·여행기록 증명서 제출이 면제됩니다.
또 가족 간병이나 장례식 참석 등 인도적 목적의 비자 신청 시에도 중국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간소화된 비자 발급 절차를 밟을 수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15일부터 시행됩니다.
중국은 현재 외국인 입국자에 대해 72시간 내 코로나 검사 음성 증명서 등을 제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홍콩에서는 화이자 백신과 함께 중국 제약사가 개발한 시노백 백신을 접종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