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알래스카서 규모 8.2 강진

29일 미국 알래스카주 페리빌에 규모 8.2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쓰나미 경보가 내려지자 호머스피트 주민들이 줄지어 대피하고 있다.

미국 알래스카주 해안에서 28일 밤 10시 15분쯤 규모 8.2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진앙은 알래스카반도 페리빌에서 남동쪽으로 91km 떨어진 곳이며 진원의 깊이는 46.7km입니다.

한 관리는 이번 지진이 지난 1964년 이래 가장 강력한 지진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지진으로 인한 피해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지질조사국은 강진 발생 이후 최소 2차례 여진이 있었다며, 규모가 각각 6.2와 5.6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 쓰나미경보센터는 지진 발생 직후 알래스카 일부 해안과 북태평양의 알류샨 열도에 내린 경보를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쓰나미경보센터는 이어 괌과 하와이에 발령한 쓰나미 경보도 나중에 취소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용 가능한 모든 자료를 검토한 결과 (지진으로 인한) 해일 위협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북미의 다른 미국과 캐나다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위험 수준이 평가되고 있다고 쓰나미경보센터가 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