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서부에 오늘(15일) 새벽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한 34명이 숨지고 600여명이 다쳤습니다.
이번 지진은 술라웨시 서부 도시 마무주 남쪽 36km 육상에서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18km로 얕았다고 미 지질조사국이 밝혔습니다.
인도네시아 재난당국에 따르면 마무주의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시신 26구가 발견됐고, 인근 도시 마제네에서는 최소 8명이 숨지고 637명이 다쳤습니다.
또 최소한 300채의 가옥이 무너졌고, 1만5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전기가 끊어졌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어제도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해 가옥이 무너졌으며, 세 번의 산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1만7천 개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는 동부 지역이 환태평양 조산대 ‘불의 고리’에 접해 있고, 전역에 120여 개의 활화산이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