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중, 미 거주 반체제 인사 귀환 압박”

크리스토퍼 레이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7일 상원 국토안보부 및 정부위원회 청문회에서 증언을 하고 있다.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7일 중국이 미국에 체류하는 중국인 반체제 인사들을 압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은 이날 워싱턴 싱크탱크에서 행한 연설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정치와 인권 문제에 대한 비판을 잠재우기 위해 “여우사냥”이라는 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중국 정권에 반대하는 중국인 반체제 인사들을 본국으로 송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레이 국장은 또 중국에 돌아가길 거부하는 이들의 가족이 위협을 당하고 있으며 일부는 체포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정부가 이를 달성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은 몹시 충격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가 당신을 겨냥해 강압적인 귀환을 요구한다면 지역 FBI와 접촉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레이 국장은 또 “수백명의 여우사냥 희생자들이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 며 많은 사람들이 이미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거나 영주권자라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