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우주군, 탄도미사일 탐지용 위성 발사

우주군의 미사일 감시 위성 '지오 5' (SBIRS GEO 5)를 탑재한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 (ULA) 로켓이 18일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배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됐다.

미국 우주군은 18일 탄도미사일 발사 탐지를 위한 위성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는 이날 오후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 발사장에서 탄도미사일 감시 위성 '지오(GEO)-5'를 발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발사된 로켓의 무게는 약 430t(95만 파운드), 높이는 60m(197피트)로 알려졌습니다.

ULA는 트위터 동영상에서 연기를 내뿜으며 하늘로 치솟는 로켓의 모습을 공유했습니다.

이 위성이 궤도에 안착하면 다른 4대의 위성과 함께 적외선 기술 등을 활용해 미사일 탐지 시스템 기능을 수행하게 됩니다.

보잉과 함께 위성 제작에 참가한 록히드마틴측은 'CBS' 뉴스에 "SBIRS 시스템에 대한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 다 중요해졌다"고 말했습니다.

ULA는 "SBIRS는 미사일 발사를 탐지하고 미국과 동맹국에 조기 경보를 주기 위해 지속적인 감시 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우주군은 내년에 여섯 번째 위성인 지오-6를 발사할 예정입니다.

이어 2025년부터 SBIRS를 대체할 차세대 탄도미사일 감시위성인 OPIR(Overhead Persistent Infrared)를 발사할 계획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