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등 ‘쿼드(Quad)’ 3개 동맹국 지도자들에게 공로 훈장을 수여했습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어제(21일)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며, 각 국의 미국 주재 대사들에게 훈장을 전달하는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모디 총리가 “미국과 인도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 했고, 아베 전 총리에 대해서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에 대한 리더십과 비전”을 이유로 훈장을 수여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모리슨 총리에 대해선 "세계적 도전에 대응하고 집단 안보를 촉진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쿼드는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인도-태평양 지역 주요 동맹국인 인도, 일본, 호주와 구성한 4자 협의체입니다.
미국과 일본, 인도, 호주 등 '쿼드' 4개국은 지난 10월 일본 도쿄에서 외무장관 회담을 개최한 데 이어 지난 18일에는 미국 주관으로 고위 관리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이 회의에서 4개 민주주의 국가들은 인도 · 태평양 지역에서 악의적이고 강압적인 경제행위에 취약한 나라들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 방안을 논의했다고 국무부는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