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종 코로나 환자 90만 명 넘어

25일 한 여성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뉴욕 브루클린의 한 거리를 걷고 있다.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9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현황을 공개하고 있는 미 존스홉킨스 대학에 따르면 26일 현재 미국 내 환자는 93만9천249명, 사망자는 5만3천93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날을 기준으로 전 세계 확진자 수는 289만9천 명, 사망자는 20만3천44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를 토대로 볼 때 전 세계 코로나바이러스 환자 10명 중 3명, 그리고 사망자 4명 중 1명이 미국에서 나온 상황입니다.

미국 다음으로 확진자가 많은 나라는 스페인(22만3천 명)과 이탈리아(19만5천 명), 프랑스(16만1천 명), 독일(15만6천 명) 순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조지아와 오클라호마 등 일부 주 정부는 식당과 미용실 등에 대한 영업금지를 완화하는 조치에 돌입했습니다.

이들 주들은 각 영업장의 출입 인원을 제한하는 등의 방식으로 경제 정상화 1단계 조치를 시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미국 내 다른 주들은 비필수업종에 대한 재택명령을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뉴욕주는 주내 5천여 개 일반 약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를 통해 하루 4만 명에 대한 검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