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에 따른 전쟁이 벌어진 뒤, 한국에서 9.19 남북군사합의는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내 전문가들은 북한이 9.19 군사합의를 전혀 지키지 않고 있는데 한국만 고수하는 것은 한국 안보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남북한 간 군사적 충돌을 막는 데도 효과적이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도)
9.19 남북군사합의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식의 북한 기습 도발에 대한 감시·정찰 능력을 제한한다고 미국 전문가들이 지적했습니다. 남북한 간 군사적 충돌을 막는 효과에 대해서도 회의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북한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처럼 한국에 대한 기습공격을 감행할 능력은 있지만 강력한 미한 동맹 때문에 자제하고 있다고 미국 전문가들은 진단했습니다. 하지만 핵무력을 증강할 경우 제한적 도발을 나설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과 관련해 북한이 ‘하마스식 전술’을 활용해 한국을 기습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국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미국 내 전문가들은 북한은 장사정포 등 하마스보다 훨씬 많은 공격 수단을 보유하고 있고, 핵전력을 고도화하고 있는 만큼 더 굳건한 미한동맹으로 북한의 도발을 억지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훈)
미국과 한국이 군사적 위협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체결한 ‘미한상호방위조약’이 10월 1일로 70주년을 맞았습니다. VOA는 이를 계기로 미한동맹의 지난 70년을 점검하고 발전 방향을 조망하는 기획 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그 마지막 순서로 동북아 역내와 세계 질서의 급변 속에서 미한동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짚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