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주요 당국자들이 20일, 우크라이나 사태 해법에 관한 중국과 러시아의 유착 우려를 잇따라 내놨습니다. 백악관은 이날 시작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러시아 국빈 방문과 관련, 중국이 중재하는 휴전 추진을 경계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도 시 주석의 러시아행이 "러시아 범죄 행위에 은닉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사흘간의 러시아 국빈방문을 위해 20일 모스크바에 도착했습니다. 시 주석은 이날 모스크바 외곽 부누코보 공항에 내린 직후 연설에서 "국제 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러시아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상대국 매체에 동시 기고하며, 미국을 비판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남부 점령지 마리우폴을 전격 방문했습니다. 헬리콥터를 타고 현지에 도착한 푸틴 대통령은 직접 차를 운전하고 시내를 돌았다고 러시아 매체들이 일제히 전했습니다. ICC 체포 영장을 발부받은 푸틴 대통령이 보란 듯이 점령지를 찾은 것이라고 유럽 주요 매체들은 평가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7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체포영장 발부는 "정당성이 증명됐다"고 말했습니다. 체포영장이 실제 집행돼 재판을 받아야 하냐는 질문에는 "그는 분명히 전쟁 범죄를 저질렀다"고 강조했습니다. 카림 칸 ICC 검사장은 푸틴 대통령을 결국 법정에 세우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국제형사재판소(ICC)가 17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체포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어린이들을 '불법적으로 이주시킨' 전쟁범죄 행위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ICC는 밝혔습니다. 중국이 우크라이나 사태의 휴전을 중재하려는 움직임에 백악관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러시아는 유럽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전투기를 지원하는 데 관해, 전황에 영향을 못 미칠 것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폴란드 철도와 공항에서 파괴 공작을 준비한 러시아 간첩단을 일망타진했다고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 16일 밝혔습니다. 살상용으로 개조된 상업용 중국제 드론이 격전지인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발견됐습니다.
지난 14일 우크라이나 남쪽 흑해 상공에서 러시아 전투기의 도발로 미군 무인항공기(UAV·드론)가 추락한 사건과 관련해, 미 국방부가 기밀 해제된 영상을 16일 전격 공개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전날(15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건에 관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통화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14일 흑해에 추락한 미군 무인 항공기(UAV·드론) 인양을 시도할 것이라고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국가안보보좌관이 15일 밝혔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추락 기체에 관해 "정보를 보호하고, 다른 자들이 해당 드론에서 유용한 내용을 악용하는 경우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4일 우크라이나 남쪽 흑해 상공에서 러시아군 전투기의 도발로 미군 무인 항공기(UAV·드론)가 추락했습니다. 이날 백악관은 사건 발생을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즉시 보고했다고 밝히고, 국무부 차원에서 러시아 측에 우려의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4일 "러시아는 국가의 존재를 위한 싸움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이날, 정밀무기 생산량을 2배로 늘리라고 군수업계에 지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폴란드 총리가 향후 4∼6주 이내에 우크라이나에 미그-29기 전투기를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13일, 흑해 곡물 협정 연장에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이튿날, 연장 기간을 두고 서로 다른 입장을 나타내 이행에 진통이 예상됩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주거지역에 소이탄을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부흘레다르에서 러시아군이 발사한 터마이트 소이탄이 불꽃을 내며 비처럼 내리는 영상이 지난 11일부터 퍼졌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이 12일, 온라인에서 퍼진 러시아의 '포로 처형' 영상 속 자국 병사의 신원을 '올렉산드르 이호로비치 마치예우스키'로 확정 발표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마치예우스키에게 '우크라이나의 영웅' 칭호를 수여한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 동쪽을 장악한 러시아 용병업체 바그너 그룹이 도시 중심부로 진격하며 완전 점령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바그너 그룹을 이끄는 예브게니 프리고진 창업자가 2024년 우크라이나 대통령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러시아 용병업체 바그너 그룹 병력이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의 동부 대부분을 장악했다고 영국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이 11일 밝혔습니다. 서쪽에 남아있는 우크라이나군이 언제까지 위치를 지킬 수 있을지는 불명확합니다. 보급로가 끊기면, 우크라이나군은 고립되는 처지를 맞을 수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일 워싱턴 D.C.를 방문한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 회담하고, 핀란드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날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선 핀란드와 스웨덴, 튀르키예 대표가 3자 회동을 갖고 나토 가입 관련 협상을 재개했습니다.
러시아군이 8일 밤부터 9일 새벽까지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와 중부 체르카시, 남부 오데사와 므콜라이우, 서부 르비우, 그리고 동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등 주요 도시에 총 80발이 넘는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를 비난하면서 "자신들이 저지른 모든 일에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 일대가 며칠 내 러시아에 넘어갈 수 있다고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8일 밝혔습니다. 유럽연합(EU)은 최소 10억 유로 규모의 탄약을 우크라이나에 추가 지원할 계획입니다.
폴란드가 이번 주 내 우크라이나에 독일제 주력 탱크인 레오파르트2를 10대 추가 지원합니다.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7일 "이번 주 안에 우크라이나에 레오파르트2 A4 탱크 10대를 추가로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 포로를 처형하는 동영상이 나돌아 우크라이나 당국이 '전쟁범죄'로 규정하고 나섰습니다.
벨라루스 당국이 수도 민스크 시내 비행장에서 러시아 군용기를 공격한 '테러리스트'와 공범 20여 명을 구금했다고 7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이날 이같은 내용을 발표하면서 "그들은 미국의 지시에 따라 우리를 전쟁에 끌어들이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6일, 러시아군에 포위된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 사수 의지를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와 관련, 드론으로 투하할 수 있는 집속탄 제공을 미국에 요청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미 의회 의원 2명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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