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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CIA 간첩' 남성, 곧 사형 집행"


이란 사법부의 골람호세인 에스마일리 대변인.
이란 사법부의 골람호세인 에스마일리 대변인.

이란 사법부는 미 중앙정보국(CIA)을 위해 간첩 행위를 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이란인 남성이 곧 처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 사법부의 골람호세인 에스마일리 대변인은 어제(2일) 동영상을 통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란 사법부의 이날 성명은 지난 2월 4일 밝힌 내용과 비슷합니다. '로이터 통신'은 당시 에스마일리 대변인을 인용해 한 남성이 CIA를 위해 간첩 활동을 하고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려 한 혐의로 이란에서 사형선고를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통신은 CIA로부터 돈을 받고 이란 핵 정보 일부를 미국에 제공하려 한 아미르 라힘푸르가 재판에서 사형을 선고 받았으며, 최근 대법원이 그의 형을 확정해 곧 집행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이란은 지난 여름, 17명으로 구성된 CIA 간첩 조직을 해체했으며 일부는 사형을 선고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이란의 발표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이란이 CIA 첩자를 체포했다는 보도는 완전 거짓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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