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비핵화에는 핵무기 뿐만 아니라 미사일, 생화학무기 폐기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유엔 안보리 산하 등에 새로운 기구 설립이 필요하다고 올리 하이노넨 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차장이 밝혔습니다. 하이노넨 전 사무차장은 22일 VOA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북한의 비핵화 절차는 과거 어느 사례보다 큰 규모가 될 것이라며 IAEA의 역량을 뛰어넘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북한이 핵실험 중지와 핵시험장 폐기를 선언하며 핵역량 완성을 이유로 든 것은 협상 테이블에 올릴 자국의 역량을 선포한 의미가 있다고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소장이 진단했습니다.
크리스토퍼 힐 전 국무부 차관보는 북한의 핵, 미사일 시험 중단과 핵실험장 폐기 결정을 비핵와 의지와 곧바로 연결 짓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