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적어도 81명이 사망하고, 확진 환자도 3천 명에 달한다고 중국 당국이 밝혔습니다.
중국 보건 당국은 오늘(27일) 언론브리핑에서 바이러스의 전염성이 더 강해지고 있다며, 증상이 가벼운 환자들은 감염 사실을 모를 수 있어 확산을 막기가 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외에 지금까지 13개 나라에서 감염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리커창 총리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진원지인 우한을 방문해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우한에 특수병원 건설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현재 건설 중인 두 번째 병원 시설은 다음달 초 완공돼 2천 명의 환자를 수용하게 될 예정입니다.
한편 중국은 수도 베이징과 우한을 비롯한 여러 도시를 봉쇄하는 등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외부 단체관광은 금지되고 주요 관광지들은 문을 닫았으며, 버스 등 대중교통 수단도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