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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 반군, 카빌라 대통령과 대화 요구


21일 군용트럭을 타고 고마 시 북쪽 마을을 순찰하는 콩고민주공화국의 반군단체.
21일 군용트럭을 타고 고마 시 북쪽 마을을 순찰하는 콩고민주공화국의 반군단체.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 고마 지역에서 철수를 거부했던 반군 단체가 조셉 카빌라 콩고 대통령과의 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M23반군단체의 무장조직을 이끌고 있는 진 마리 루니가 사령관은 22일 기자들에게, 반군은 카빌라 대통령과의 대화가 이뤄질 때까지 고마에 계속 머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고마 인근 사케 마을에서는 22일 반군과 정부 군 사이에 새로운 전투가 벌어졌습니다.

현장에서 취재하고 있는 `VOA’ 통신원은 사케 인근 지역에 여러 발의 포탄이 떨어지고 있다며, 수 십만 명의 주민들이 북쪽 고마 지역으로 피난을 떠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카빌라 콩고 대통령은 21일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 요웨리 무세비니 우간다 대통령과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고마에서 반군의 즉각적인 철수와 침략행위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르완다와 우간다는 당초 M23 반군단체를 지원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아왔으나 양국 정상들은 이를 부인하면서 콩고 정부에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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