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지도자 김정은이 3일 세계 언론자유의 날을 맞아 '세계 언론 약탈자' 명단에 다시 포함됐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지구촌 모든 주민들이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국제언론감시기구인 국경없는기자회가 3일 국민의 정보 자유를 박해하는 39 명의 '약탈자'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작년에 이어 또다시 약탈자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국경없는기자회의 벤자민 이스마엘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은 3일 ‘VOA’에 언론 뿐아니라 국가 전체의 정보를 통제하는 김정은의 정책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이스마엘 국장] “More questions are coming. No real change of the policy…”
북한 정권의 선전선동이 오히려 더 정교하게 증가하는 등 북한 정권의 정책에 의구심이 더 증폭되고 있다는 겁니다.
국경없는 기자회는 보고서에서 지도자 김정은의 독백 형식으로 우상화와 선전선동 강화, 지속적인 언론 검열, 반대자들에 대한 처벌의 문제점들을 지적했습니다.
이스마엘국장은 북한에서 지도자 김정은에 대한 우상화와 선전선동이 계속되는 한 언론의 자유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 기구는 지난 1월에 발표한 언론자유보고서에서 북한을 세계 최악의 언론자유탄압국 가운데 하나로 지목했었습니다.
국경없는 기자회가 새롭게 발표한 약탈자 39 명에는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 이집트의 무슬림형제단 등이 새롭게 포함됐습니다. 반면 과감한 개혁개방으로 국제사회의 환대를 받고 있는 테인 세인 버마 대통령은 약탈자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 지도자들이 3일 세계언론자유의 날 선포 20주년을 맞아 표현의 자유 중요성을 강조하고 언론 박해자들에 대한 처벌 강화를 결의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3일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표현의 자유는 개인의 발전과 자유 민주사회 건설의 초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저절로 이뤄지는 게 아니라 모든 이들이 보복에 대한 두려움 없이 자유롭게 개방적으로 대화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요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특히 특별 영상에서 이런 배경때문에 올해 세계언론자유의 날 표어를 ‘발언의 안전-모든 매체의 표현의 자유 보장’ 으로 정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보코바 총장] “This is why the theme of this year’s World Press Freedom Day is “Safe to…”
보코바 총장은 이런 결의에 따라 유엔이 천명한 ‘언론인들에 대한 안전과 언론 박해자 처벌에 관한 유엔 행동 계획’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국무부의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는 지난 2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 행사 연설에서 언론과 표현의 자유가 북한에서 계속 유린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녹취: 킹 특사] “The North Korea government tries control almost all aspects of citizen’s life…
북한 정부가 주민들의 거의 모든 삶을 통제하고 있어 주민들이 가장 기본적인 권리조차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북한 정부는 모든 인민이 표현의 자유를 향유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유엔인권이사회의 북한 관련 보편적 정례검토(UPR)에 참석한 강윤석 북한 최고인민회의 법제부장의 말입니다.
[녹취: 강윤석 부장] “공화국 헌법 67조에는 공민은 언론, 출판, 집회, 시위, 결사의 자유를 가지며 국가는 민주주의적 정당, 사회단체들이 자유로운 활동 조건을 보장해 준다고 규제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정치사회 생활에서는 물론이고 물질문화 생활에서도 높은사람, 낮은 사람, 특권을 가진 사람이 따로 없습니다.”
세계 모든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누려야 할 권리를 담고 있는 세계인권선언 19조는 어떤 상황에서도 지구촌 모든 주민들은 의사 표현의 자유를 누릴 권리가 있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김영권입니다.
국제언론감시기구인 국경없는기자회가 3일 국민의 정보 자유를 박해하는 39 명의 '약탈자'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작년에 이어 또다시 약탈자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국경없는기자회의 벤자민 이스마엘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은 3일 ‘VOA’에 언론 뿐아니라 국가 전체의 정보를 통제하는 김정은의 정책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이스마엘 국장] “More questions are coming. No real change of the policy…”
북한 정권의 선전선동이 오히려 더 정교하게 증가하는 등 북한 정권의 정책에 의구심이 더 증폭되고 있다는 겁니다.
국경없는 기자회는 보고서에서 지도자 김정은의 독백 형식으로 우상화와 선전선동 강화, 지속적인 언론 검열, 반대자들에 대한 처벌의 문제점들을 지적했습니다.
이스마엘국장은 북한에서 지도자 김정은에 대한 우상화와 선전선동이 계속되는 한 언론의 자유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 기구는 지난 1월에 발표한 언론자유보고서에서 북한을 세계 최악의 언론자유탄압국 가운데 하나로 지목했었습니다.
국경없는 기자회가 새롭게 발표한 약탈자 39 명에는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 이집트의 무슬림형제단 등이 새롭게 포함됐습니다. 반면 과감한 개혁개방으로 국제사회의 환대를 받고 있는 테인 세인 버마 대통령은 약탈자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 지도자들이 3일 세계언론자유의 날 선포 20주년을 맞아 표현의 자유 중요성을 강조하고 언론 박해자들에 대한 처벌 강화를 결의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3일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표현의 자유는 개인의 발전과 자유 민주사회 건설의 초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저절로 이뤄지는 게 아니라 모든 이들이 보복에 대한 두려움 없이 자유롭게 개방적으로 대화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요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특히 특별 영상에서 이런 배경때문에 올해 세계언론자유의 날 표어를 ‘발언의 안전-모든 매체의 표현의 자유 보장’ 으로 정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보코바 총장] “This is why the theme of this year’s World Press Freedom Day is “Safe to…”
보코바 총장은 이런 결의에 따라 유엔이 천명한 ‘언론인들에 대한 안전과 언론 박해자 처벌에 관한 유엔 행동 계획’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국무부의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는 지난 2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 행사 연설에서 언론과 표현의 자유가 북한에서 계속 유린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녹취: 킹 특사] “The North Korea government tries control almost all aspects of citizen’s life…
북한 정부가 주민들의 거의 모든 삶을 통제하고 있어 주민들이 가장 기본적인 권리조차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북한 정부는 모든 인민이 표현의 자유를 향유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유엔인권이사회의 북한 관련 보편적 정례검토(UPR)에 참석한 강윤석 북한 최고인민회의 법제부장의 말입니다.
[녹취: 강윤석 부장] “공화국 헌법 67조에는 공민은 언론, 출판, 집회, 시위, 결사의 자유를 가지며 국가는 민주주의적 정당, 사회단체들이 자유로운 활동 조건을 보장해 준다고 규제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정치사회 생활에서는 물론이고 물질문화 생활에서도 높은사람, 낮은 사람, 특권을 가진 사람이 따로 없습니다.”
세계 모든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누려야 할 권리를 담고 있는 세계인권선언 19조는 어떤 상황에서도 지구촌 모든 주민들은 의사 표현의 자유를 누릴 권리가 있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김영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