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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 대통령 결선투표, 16일경 결과 나올 듯


말리 수도 바마코의 투표소에서 한 여성이 투표하고 있다
말리 수도 바마코의 투표소에서 한 여성이 투표하고 있다
서부 아프리카 말리에서 11일 대통령 결선투표가 실시됐습니다.

수도 바마코에서는 오전에 폭우가 쏟아져 투표율이 높지 않았지만, 오후 들어 날씨가 좋아지면서 투표소로 향하는 유권자들이 늘어났습니다.

이브라힘 부바카르 케이타 전 총리와 수말리아 시세 전 재무장관이 경쟁하는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대통령 선거가 말리 역사에서 큰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18개월 동안 내전과 정치적 위기에 시달려온 말리가 이번 선거를 통해서 정통성 있는 새 정부를 구성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난달 28일에 실시된 1차 투표에서는 케이타 전 총리가 약40 퍼센트의 지지를 얻으며 우세를 보였으나 과반수의 지지를 얻지 못해 이번에 결선투표가 실시됐습니다.

시세 전 장관의 지지율은 20퍼센트 정도에 그쳤습니다.

이번 결선투표 결과는 늦어도 16일까지는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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