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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진 의원들, '시리아 공습 지지 입장' 밝혀


3일 백악관에서 바락 오바마 미 대통령(오른쪽)이 미국 공화당 소속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과 시리아 사태와 관련해 대화하고 있다.
3일 백악관에서 바락 오바마 미 대통령(오른쪽)이 미국 공화당 소속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과 시리아 사태와 관련해 대화하고 있다.
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시리아에 대한 군사 행동에 앞서 의회의 승인을 받겠다고 밝힌 가운데, 민주 공화 양당 중진 의원들이 공격 계획을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공화당 소속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과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 대표는 3일 백악관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회동한 뒤 이같이 밝혔습니다.

베이너 의장은 미국이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정권을 저지할 능력이 있으며 화학 무기 사용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전 세계에 보여 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펠로시 원내 대표도 시리아 정권의 화학무기 사용은 “문명사회에서는 있을 수 없는 행동”이라며 반드시 응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은 화학무기 공격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존 케리 국무장관과 척 헤이글 국방장관, 마틴 뎀시 합참 의장은 이날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시리아 문제에 관해 증언을 했습니다.

한편 프랑스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프랑스의 시리아 군사 개입을 결정하기 앞서 미 의회의 결정을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프랑스는 시리아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군사 공격을 강력히 주장해 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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