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한국 국회의원들의 개성공단 현장시찰을 받아들였습니다. 연일 한국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여 온 북한의 이번 조치가 얼어붙은 남북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서울에서 김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개성공단에 대한 현장감사가 이뤄지게 됐습니다.
북한은 오는 30일로 예정된 개성공단 현장시찰에 대해 동의 의사를 밝혀왔습니다.
한국 통일부는 24일 오전 북한이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사무처를 거쳐 이 같은 입장을 통보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국정감사 기간에 국회의원들이 개성공단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북한이 동의 입장을 밝힌 것은 한국으로부터 요청 받은 지 8일만입니다.
국회 외통위원회는 국정감사 기간인 오는 30일 개성공단을 방문하겠다는 계획을 지난 14일 통일부에 제출했고, 통일부는 이틀 뒤 북측에 전달했습니다.
한국 정부 당국자들과 북한 전문가들은 북한의 이번 조치가 이산가족 상봉 행사 연기 이후 북한이 연일 한국 정부에 대한 비난을 높이는 가운데 나온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 이용화 선임연구원입니다.
[녹취:이용화 선임연구원]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 노력을 보여줌으로써 경색 국면인 남북관계에서의 활로를 모색해보려는 그런 의도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성공단의 가장 중요한 문제인 3통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번 조치가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 지는 현재로선 미지수로 보입니다.”
한국 정부는 조만간 북측과 협의를 거쳐 방문 일정과 북측 인사와의 면담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번 방문이 개성공단 현지를 점검하고 지원 방안을 검토하기 위한 것인 만큼,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방북을 신청한 인원은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 24 명과 보좌진 등 57 명입니다.
방북단은 개성공단 남북공동위 김기웅 남측 위원장이 이끌 예정입니다.
한국 국회의원들이 개성공단을 방문하는 것은 지난 해 2월 이후 1년8개월 만입니다.
국회 남북관계발전특위와 외교통상통일위 소속 여야 의원 8 명은 지난 해 2월10일 하루 일정으로 개성공단을 방문했었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김은지입니다.
한국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개성공단에 대한 현장감사가 이뤄지게 됐습니다.
북한은 오는 30일로 예정된 개성공단 현장시찰에 대해 동의 의사를 밝혀왔습니다.
한국 통일부는 24일 오전 북한이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사무처를 거쳐 이 같은 입장을 통보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국정감사 기간에 국회의원들이 개성공단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북한이 동의 입장을 밝힌 것은 한국으로부터 요청 받은 지 8일만입니다.
국회 외통위원회는 국정감사 기간인 오는 30일 개성공단을 방문하겠다는 계획을 지난 14일 통일부에 제출했고, 통일부는 이틀 뒤 북측에 전달했습니다.
한국 정부 당국자들과 북한 전문가들은 북한의 이번 조치가 이산가족 상봉 행사 연기 이후 북한이 연일 한국 정부에 대한 비난을 높이는 가운데 나온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 이용화 선임연구원입니다.
[녹취:이용화 선임연구원]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 노력을 보여줌으로써 경색 국면인 남북관계에서의 활로를 모색해보려는 그런 의도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성공단의 가장 중요한 문제인 3통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번 조치가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 지는 현재로선 미지수로 보입니다.”
한국 정부는 조만간 북측과 협의를 거쳐 방문 일정과 북측 인사와의 면담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번 방문이 개성공단 현지를 점검하고 지원 방안을 검토하기 위한 것인 만큼,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방북을 신청한 인원은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 24 명과 보좌진 등 57 명입니다.
방북단은 개성공단 남북공동위 김기웅 남측 위원장이 이끌 예정입니다.
한국 국회의원들이 개성공단을 방문하는 것은 지난 해 2월 이후 1년8개월 만입니다.
국회 남북관계발전특위와 외교통상통일위 소속 여야 의원 8 명은 지난 해 2월10일 하루 일정으로 개성공단을 방문했었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김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