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몰타 합동 단속, 불법 난민 800명 적발

이탈리아와 몰타 해양 순찰대가 지중해에서 공동 작전을 벌여 800여명의 불법 이민자들을 적발했습니다.

이탈리아 당국자들은 24일과 25일 이틀동안 아프리카 이민자들의 관문으로 통하는 람페두사 섬 인근 해양에서 5척의 이민선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선박에 탑승하고 있던 이민 희망자들은 대부분 에리트레아 출신으로 밝혀졌습니다.

앞서 최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 정상회의에서는 아프리카의 불법 이민자 문제가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이달초 람페두사 섬 인근 해역에서는 이민자들을 가득 실은 선박이 침몰해 359명이 목숨을 잃은 바 있습니다.

당시 목숨을 잃은 사람 대부분은 기근을 피해 유럽으로 이주하려던 에르트레아 인들과 소말리아 인들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유엔은 올해 들어 아프리카에서 3만2천명의 난민들이 이탈리아와 몰타에 유입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