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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환태평양경제동반자 협상에 관심 표명


현오석 한국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29일 서울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현오석 한국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29일 서울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한국 정부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에 관심이 있다고 처음으로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이 문제에 관심을 표명하고 앞으로 기존 참여국과 예비 양자 협의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TPP는 미국과 일본, 호주 등 12개 나라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의 지역경제통합체로 연말까지 협상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협상이 타결되면 환태평양경제협력체제는 세계 경제의 40 퍼센트에 달하는 세계 최대의 지역경제통합체가 됩니다.

세계 7대 수출국인 한국은 그동안 다른 자유무역협정(FTA)과 국내 산업에 미치는 파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환태평양경제협력체제 참여에 신중한 입장을 보여 왔습니다.

한국의 경제 전문가들은 한국이 TPP에 참여할 경우 앞으로 10년 간 최대 2 퍼센트 이상의 경제 성장을 기대할 수 있고, 반면 불참하면 0.1 퍼센트 성장이 감소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김영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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