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시리아 난민 지원에 65억 달러 필요'

시리아에서 지난 2년 반 동안 내전을 피해 달아난 난민들을 지원하는데 65억 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HCA)의 발레리 아모스 국장은 시리아 내 난민들을 지원하는데 우선 23억 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는 인접국 터키와 레바논 등에서 운영되는 시리아 난민 수용소를 돕기 위한 자금이라는 겁니다.

유엔은 시리아 인구의 거의 40%가 내전으로 집과 삶의 터전을 잃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유엔은 지난 해에도 시리아 난민 지원 사업에 44억 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지만, 기부금은 이에 3분의 2 가량에 그쳤습니다.

한편 유엔은 이라크에서 시리아 북부에 이르기까지 혹한기 주민들을 위한 인도주의 구호 활동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지역 주민들에 대한 항공 지원은 식품과 방한용 이불, 의약품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