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억류된 케네스 배 씨의 구명을 탄원하는 서명자 수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지난 연말 10만명을 넘어선 뒤 2주만에 또 5만 명이 늘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에 억류된 나의 아버지에게 사면을.
세계 최대 탄원 전문 사이트인 ‘체인지닷오그’에 케네스 배 씨의 아들 조너선 씨가 올린 소망입니다.
오바마 행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아버지의 조속한 석방을 이끌어내 달라는 호소는 많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10일 현재 탄원창에 서명을 남긴 사람은 14만3천9백55명.
지난 연말 10만 명을 넘어선 뒤 2주 만에 5만 명 가까운 서명자가 폭주한 겁니다.
지난 해 5월 탄원창을 개설한 뒤 7개월 동안 1만8천 명 수준에 머물던 서명자 수가 껑충 뛴 건 지난 달 중순부터 였습니다.
당시 2주 동안 8만 명의 서명자가 몰려들자 케네스 배 씨의 어머니 배명희 씨는 이를 ‘성탄절의 기적’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또 2주가 지난 지금 15만 명을 눈 앞에 뒀습니다.
탄원창 방문자들은 빨간색 탄원 버튼을 누른 뒤에도 떠나지 않고 배 씨의 귀환을 기원하는 글들을 빼곡이 남겼습니다.
이렇게 밝은 표정을 짓고 있는 배 씨를 풀어 달라는 당부, 선한 일을 한 사람이 노동교화소에 갇혀선 안 된다는 호소, 스스로 도울 수 없는 처지에 빠진 사람을 오바마 대통령이 나서서 구해달라는 촉구가 시시각각 게재되고 있습니다.
가족이 함께 모이는 연말 연시에 부쩍 높아진 배 씨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식지 않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전 미국프로농구 선수 데니스 로드먼의 방북 행보가 비난을 받으면서 배 씨의 장기 억류 문제가 오히려 더 조명을 받은 결과로 보입니다.
15만 명이 힘껏 외치는 탄원의 함성이 북한의 국경 너머까지 전달되기를 가족들은 기원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북한에 억류된 나의 아버지에게 사면을.
세계 최대 탄원 전문 사이트인 ‘체인지닷오그’에 케네스 배 씨의 아들 조너선 씨가 올린 소망입니다.
오바마 행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아버지의 조속한 석방을 이끌어내 달라는 호소는 많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10일 현재 탄원창에 서명을 남긴 사람은 14만3천9백55명.
지난 연말 10만 명을 넘어선 뒤 2주 만에 5만 명 가까운 서명자가 폭주한 겁니다.
지난 해 5월 탄원창을 개설한 뒤 7개월 동안 1만8천 명 수준에 머물던 서명자 수가 껑충 뛴 건 지난 달 중순부터 였습니다.
당시 2주 동안 8만 명의 서명자가 몰려들자 케네스 배 씨의 어머니 배명희 씨는 이를 ‘성탄절의 기적’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또 2주가 지난 지금 15만 명을 눈 앞에 뒀습니다.
탄원창 방문자들은 빨간색 탄원 버튼을 누른 뒤에도 떠나지 않고 배 씨의 귀환을 기원하는 글들을 빼곡이 남겼습니다.
이렇게 밝은 표정을 짓고 있는 배 씨를 풀어 달라는 당부, 선한 일을 한 사람이 노동교화소에 갇혀선 안 된다는 호소, 스스로 도울 수 없는 처지에 빠진 사람을 오바마 대통령이 나서서 구해달라는 촉구가 시시각각 게재되고 있습니다.
가족이 함께 모이는 연말 연시에 부쩍 높아진 배 씨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식지 않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전 미국프로농구 선수 데니스 로드먼의 방북 행보가 비난을 받으면서 배 씨의 장기 억류 문제가 오히려 더 조명을 받은 결과로 보입니다.
15만 명이 힘껏 외치는 탄원의 함성이 북한의 국경 너머까지 전달되기를 가족들은 기원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