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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법무장관, 비상사태 선포 경고


27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에프에서 반정부 시위대가 진압 경찰과의 사이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법무장관은 비상사태 선포 가능성을 경고했다.
27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에프에서 반정부 시위대가 진압 경찰과의 사이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법무장관은 비상사태 선포 가능성을 경고했다.
동유럽 우크라이나 반정부 시위대가 어제 오후 (26일) 법무부 건물에 난입한 뒤 아직까지 떠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올레나 루카시 법무장관은 오늘 TV방송에 출연해, 시위대가 법무부 건물을 떠나지 않으면 비상사태를 선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루카시 장관은 또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현재 야권과 진행 중인 대화도 중지하길 촉구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야누코비치 대통령은 시위를 이끌고 있는 우크라이나 야권 지도자 아르세니 야체뉴크를 총리로 지명하고 또 다른 야권 지도자인 비탈리 클리츠코를 부총리로 지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시위대는 야누코비치 대통령의 제안이 시위를 끝내기에는 충분치 않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시위대는 조기 선거와 정치범 석방 등을 추가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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