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여 스피드스케이팅 금·은·동 휩쓸어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네덜란드 대표팀이, 16일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1500m 에서 금, 은, 동메달을 휩쓸었습니다.

네덜란드의 요린 테르 모르스 선수는 이 날 1분 53초 51의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팀 동료들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네덜란드는 앞서 벌어진 남자 5000m와 500m 경기에서도 금, 은, 동메달을 독식하며, 빙속 최강국의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여자 스노보드에서는 아베 삼코바 선수가 체코 국가대표팀에 첫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여자 스노보드 크로스 경기에 출전한 삼코바 선수는 행운을 위해 콧수염을 그리고 출전해 눈길을 끌었으며, 결국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15일 여자 쇼트트랙 1500m에서 심석희 선수가 은메달을 추가했습니다. 한국은 현재 금메달과 은메달, 동메달을 각각 1개씩 기록 중입니다.

한편 전체 종합순위에서는 독일이 금메달 7개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어 네덜란드와 노르웨이, 스위스가 금메달 5개를 기록 중이며, 러시아와 캐나다, 미국은 금메달 4개로 뒤를 잇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