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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통일부 '개성공단 임금 협상 예년처럼 7월에 해야'


지난해 12월 개성공단 내 은행에서 북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지난해 12월 개성공단 내 은행에서 북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한국 정부는 개성공단 북한 근로자들의 임금 협상을 즉시 시작하자는 북한의 요구에 대해, 예년처럼 7월에 협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3월과 8월에 임금을 인상해 달라는 북한의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개성공단관리위원회가 북측과 협의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북한의 중앙특구지도총국은 최근 북한 근로자의 임금을 10% 올리자며 이달 안에 협의를 시작하자고 요구했습니다.

개성공단 북한 근로자들의 임금은 남북 간 협의를 통해 해마다 5% 인상됐지만, 지난 해에는 개성공단 가동이 중단되면서 임금 인상 협의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VOA 뉴스 김은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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