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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장관 "중동 평화협상 중재자 역할 재평가"


4일 모로코를 방문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중동 정책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4일 모로코를 방문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중동 정책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중동 평화협상이 좌초될 위기에 놓인 가운데,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미국 정부는 현재 협상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재평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케리 미 국무장관은 4일 서아프리카 국가 모로코를 방문한 자리에서, 미국은 그동안 중동 평화를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지만 이에도 한계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이 끝내 평화를 향한 건설적인 단계로 나아갈 의지가 없다면 이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팔레스타인은 최근 미국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유엔기구 독자 가입 추진을 선언했으며, 이스라엘 역시 마지막 남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 계획을 전격 취소한 바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 협상 만료 시한은 오는 29일입니다.

VOA 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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