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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악관 "새 러시아 제재, 군수산업·푸틴측근 겨냥"


토니 블링큰 미 백악관 국가안보 담당 부보좌관 (자료사진)
토니 블링큰 미 백악관 국가안보 담당 부보좌관 (자료사진)
미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사태 개입에 대응한 새 제재가 러시아 군수산업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측근들을 겨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토니 블링큰 백악관 국가안보 담당 부보좌관은 27일 미국 뉴스 방송에서, 이번 주부터 시작될 새 제재로 푸틴 대통령의 측근 기업인들과 기업에 추가적인 압박이 가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블링큰 부보좌관은 또 러시아 군수산업에 대한 첨단 기술 이전을 막을 것이라면서, 이런 제재는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과 유럽 동맹국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개입을 중단하고, 접경 지역에 집결시킨 병력을 철수하도록 추가 제재를 추진 중입니다. 앞서 취한 제재는 러시아의 금융 활동과 푸틴 대통령의 측근 고위 관리들을 겨냥했었습니다.

서방의 제재가 러시아 경제에 얼마나 타격을 줄 지는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우크라이나 사태 이전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올해도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블링큰 백악관 부보좌관은 올해들어 러시아에서 7백억 달러의 외부 투자가 빠져나갔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개입을 중단할 때까지 압박의 수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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