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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푸틴 대통령, 크림반도 병합 후 첫 방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가운데)이 9일 2차대전 승전 69주년 기념일을 맞아 크림반도를 전격 방문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가운데)이 9일 2차대전 승전 69주년 기념일을 맞아 크림반도를 전격 방문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차대전 승전 기념일을 맞아 크림반도를 전격 방문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크림 반도를 찾은 것은 지난 3월 합병 이후 처음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크림의 항구도시 세바스토폴에서 군 장병들에게 행한 연설에서 “올해는 크림 주민들이 러시아와 함께 하기로 결정한 뜻 깊은 해로 기억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는 역사적 진리와 선조들의 기억에 충실한 결정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크림 반도를 방문하기에 앞서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진행된 군사퍼레이드에 참석했습니다.

한편 미국 백악관은 이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크림 반도 방문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이는 우크라이나 사태를 악화시키는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미국 정부는 러시아의 불법적인 크림 병합을 인정할 수 없으며 이런 방문은 긴장을 부채질할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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