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교전 격화...민병대 "전투기 격추" 주장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3일에도 정부군과 친러 분리주의자들 사이에 교전이 계속된 가운데 서로 상대방에게 더 큰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올렉산드르 투르치노프 임시 대통령은 정부군이 루간스크 세베로도네스크 시 외곽에 있던 반군 캠프를 공격해 파괴했으며 이 과정에서 테러분자들이 대량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우크라이나로부터 분리 독립을 선언한 슬로비안스크 시장은 이날 자신들의 군대가 우크라이나 정부군의 SU-25 전투기와 헬리콥터 1대씩을 격추시켰으며 탱크와 장갑차도 파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군 당국은 이 같은 내용을 부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같은 날 루간스크의 한 지방 청사 건물에 폭탄이 터져 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친러 분리주의자들은 이번 공격이 우크라이나군 공습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 국무부는 러시아가 반군들에게 러시아 군과 무기를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러시아 정부는 우크라이나의 국경 침범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