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중국 등과 북한 문제를 협의 중이며, 베이징에서 열리는 두 나라 간 전략대화에서도 관련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국무부가 거듭 확인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8일부터 사흘간 전략안보대화와 전략경제대화를 잇따라 여는 미국과 중국.
빠르게 변화하는 동북아 현안을 논의하고 지역안정 처방전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습니다.
국무부는 8일 북한 문제가 다양한 대화 의제 가운데 포함돼 있음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녹취: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 “Certainly we expect the threat from North Korea and our concern about North Korea to be a part of the discussion…”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과 중국이 북한의 위협과 이에 대한 우려를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중국을 비롯한 6자회담 참가국들과 대북 압박을 위한 최선의 공조 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또 국제 의무를 준수하는데 필요한 조치를 취할 책임은 북한 측에 있다는 미국 정부의 일관된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 “But the ball remains in their court to take the necessary steps to abide by their international obligations…”
한편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전략경제대화에서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등과 회동한 뒤 류옌둥 중국 부총리와도 따로 만나 미-중 고위 인적교류회담을 열 예정입니다.
VOA 뉴스 백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