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비롯한 지구촌 곳곳의 주요 뉴스를 살펴보는 ‘세계는 지금’ 입니다. 최원기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 들어와 있습니까?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교전이 재개됐습니다. 신흥개발국들의 모임인 브릭스가 새개발은행을 중국에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주일미군이 한반도에 출동하려면 일본의 양해를 얻어야 한다고 아베 일본 총리가 밝혔습니다.
진행자) 먼저 중동사태 알아보겠습니다. 이집트가 제안한 휴전 중재안이 결국 무산됐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당초 한반도 시간으로 15일 오후 3시를 기해 휴전하자는 게 이집트의 중재안이었습니다. 휴전에 들어가면 먼저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 물자가 반입될 수 있도록 양측이 협상하도록 돼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안보 각료회의를 소집해서 이집트의 휴전 중재안을 받아들이기로 했지만 팔레스타인 하마스는 거부했습니다.
진행자) 그럼 휴전 노력은 수포로 돌아가고 다시 교전이 재개됐겠군요.
기자) 네. 하마스가 중재안을 거부하고 로켓 공격을 계속하자 이스라엘도 6시간만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습을 재개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가 교전을 계속하기로 한 결정에 책임을 지게 될 것이다, 하마스가 공격을 멈추지 않으면 이스라엘의 대답은 공격이다, 이렇게 경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하마스는 적대행위를 완전히 끝내겠다는 약속 없이 휴전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양측이 무력 충돌을 빚은 지 오늘로 벌써 9일째가 되지 않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15일부터 이틀간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겨냥해 150 발이 넘는 로켓을 발사했고 박격포 공격도 1천발 이상 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스라엘군도 가자지구를 수십 차례 공습했습니다. 이스라엘의 공습 재개로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 7명 이상이 사망했고 하마스 최고위급 간부의 자택도 파괴됐습니다. 이스라엘에서도 첫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15일 에레즈 국경 근처에서 38살의 이스라엘 남성이 병사들에게 음식을 나눠주다 하마스의 로켓 공격을 받고 사망했습니다. 이어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즉각 대피하라'는 내용의 경고 전단을 살포했습니다.
진행자) 이번 무력 충돌로 숨진 사람들은 얼마나 됩니까?
기자) 9일째 이어진 충돌로 가자지구에서만 사망자가 200명을 넘어섰고, 부상자도 1천500명을 웃돌고 있습니다. 유엔이 집계한 수치입니다. 희생자 4명 가운데 1명은 어린이였고 80%가 민간인이었습니다. 그 동안 있었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력 충돌 가운데 2012년 11월 '8일 교전'의 희생자가 가장 많았는데, 당시 팔레스타인 희생자수는 177명이었습니다. ‘8일 교전’의 수준을 이미 넘어선 겁니다.
진행자) 이집트가 휴전을 중재해 왔는데, 이제 휴전 가능성은 전혀 없는 겁니까?
기자)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별로 없어 보입니다.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도 휴전 중재안을 환영했지만, 하마스가 강경한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봉쇄를 해제하고, 라파 국경을 개방하고, 이스라엘에 수감 중인 팔레스타인 재소자들을 석방해야 휴전에 응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대통령은 가자지구 공습에 도덕적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하마스의 공격으로 이스라엘인들이 편히 잠들 수 없다면 방법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미국의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기자) 의회에서 이스라엘의 미사일 방어체제를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가 이스라엘의 미사일 방어 체제인 아이언돔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을 신청했는데, 상원에서는 정부 요청 금액의 두 배인 3억5천만 달러로 지원규모를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그 동안 아이언돔 덕분에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로켓 90% 이상을 막아내면서 사상자를 최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진행자)로켓 공격을 90%나 막아낸다니 대단한데, 아이언돔은 누가 만든 무기인가요?
기자) 이스라엘의 라파엘사가 개발한 로켓포와 야포 방어 시스템인데요, 가자지구에서 발사되는 팔레스타인의 미사일에 대처하기 위해 개발됐습니다. 근접거리에서 부터 최대 70km 거리에서 발사된 단거리 로켓포와 1백55mm 포탄을 요격하는데요, 이스라엘은 현재 아이언돔 7개 포대를 운용중입니다
진행자)브릭스,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이렇게 5개 신흥개발국들을 부르는 말이죠. 브릭스가 브라질에서 정상회의를 가졌는데, 먼저 브릭스가 어떤 결과가 나왔습니까?
기자) 현재 세계은행이 개발도상국들의 개발자금을 지원하고 있는데, 브릭스가 자체적으로 개발은행을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포함한 회원국 정상들이 15일 이를 공식 발표하고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진행자) 브릭스의 새 개발은행, 이름도 정해졌습니까?
기자) 네. '신개발은행'(NDB)으로 부르기로 했습니다. 브릭스 회원국들이 100억 달러씩 출자해 총 500억 달러의 자본금을 조성하고, 5년 안에 자본금을 1천억 달러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신개발은행의 본부는 중국 상하이로 정했고, 초대 총재는 인도 출신 인사가 맡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총재의 임기는 5년이고 회원국이 돌아가며 맡기로 했습니다.
진행자) 신개발은행은 언제 문을 열 계획입니까?
기자) 내년 중에 설립 절차를 마무리하고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개발은행에는 브릭스 회원국들 뿐만 아니라 유엔 회원국들도 모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브릭스 회원국들이 5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기 때문에 운영은 브릭스가 주도하게 됩니다.
진행자) 이번 회의에서 위기대응기금도 만들기로 했다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1천억 달러 규모의 기금인데요, 이미 지난 2012년 인도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사항이고 이번에 관련 협정이 체결됐습니다. 말 그대로 국제적인 경제위기가 발생했을 때 쓸 수 있는 기금입니다. 기금마련은 중국이 410억 달러로 가장 많이 분담하고,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가 각각 180억 달러를 내기로 했습니다. 나머지 50억 달러는 남아공이 분담합니다.
진행자) 이렇게 되면 브릭스가 세계은행이나 국제통화기금의 역할을 일부 대신할 수 있겠군요.
기자) 그런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중국이 미국 주도의 국제개발과 통화질서에 대응해 신흥개발국들과 새로운 계획을 만들어 낸 거 아니냐, 이런 분석입니다. 정상회의가 끝난 뒤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회의 결과를 설명했는데요, 신개발은행과 위기대응기금은 브릭스 경제를 금융위기로부터 효과적으로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회원국들의 거시경제 정책을 조율해서 서방 강대국들의 금융 정책에 덜 종속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이번에는 미국-일본 관계 살펴보겠습니다. 미국의 존 케리 국무장관이 아베 총리의 방북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고요?
기자) 네, 일본 교도통신이 17일 보도한 내용인데요. 미국의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아베 총리가 북한을 방문하면 미-한일 연대가 흔들릴 수 있다"고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고 합니다. 케리 장관은 지난 7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과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또 케리 장관은 북한에 대한 제재 해제와 관련 "추가 제재 해제에는 신중한 입장을 취하는 것이 좋겠다"고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진행자)케리 장관이 일본에 대해 일종의 '경고'를 했다고도 볼 수있는데, 이런 얘기가 나온 배경이 궁금하군요?
기자)자세한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워싱턴은 납치자 문제를 연결고리로 한 일본-북한 접근이 기존의 미-한-일 대북 공조체제에 균열을 내거나 흔들 수있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같다고 관측통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진행자)계속해서 일본 소식 알아보죠. 아베 신조 총리가 주일미군에 대해서 중요한 발언을 했군요.
기자) 네. 한반도 유사시 주일미군 기지에서 미국 해병대가 출동하려면 일본 정부의 양해를 얻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밝힌 건데요, 미국 해병대는 일본에서 나가는 만큼, 미-일간 사전협의의 대상이다, 일본이 양해하지 않으면 미 해병대가 한국을 돕기 위해 달려갈 수 없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진행자) 한국에서는 반응이 나왔습니까?
기자) 익명의 한국군 관계자들이 언론에 입장을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의 논리는 근거가 없다는 반응입니다. 아베 총리의 발언이 정확히 무슨 의미인지 확인 중이라면서도, 발언의 진위를 떠나서 일본 정부가 한반도 유사시 주일미군을 투입하는 문제에 개입할 수 있는 근거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주일미군 기지는 후방기지 역할을 하고 있고, 유사시 주일미군도 자동 투입된다는 겁니다.
진행자) 이번에는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소식입니다. 중국의 석유 시추작업에 대해 베트남이 거세게 반발했는데, 시추선이 철수했군요.
기자) 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보도했는데요,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이 남중국해에 대한 탐사작업을 15일 성공적으로 끝내고 시추선을 하이난다오 섬으로 이동할 예정이라는 겁니다. 베트남 당국도 이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날 밤부터 파라셀 군도, 베트남명 황사, 중국명 시사군도로 불리는데요, 이 지역에 있던 중국의 시추 장비와 호위 선박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시추선이 작업을 마쳤기 때문에 철수한 거다, 이런 설명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시추선의 굴착작업이 끝났고, 채취한 지질 자료를 분석해서 앞으로 작업 내용과 일정을 시추회사가 결정할 것이라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시추선의 철수 시점입니다. 당초 예정보다 훨씬 앞당겨서 작업을 마무리하고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행자) 예정보다 얼마나 빨리 철수한 겁니까?
기자)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이 처음 공개한 일정대로라면 다음달 중순에나 철수해야 하는데, 예정보다 한 달 정도 앞당겨서 철수했습니다. 중국 측은 태풍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서둘러 시추작업을 끝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추 일정을 짤 때 태풍 피해를 감안했을 테고, 태풍이 나타나는 시기도 매년 비슷하기 때문에, 갑자기 태풍을 이유로 일정을 앞당겼을 가능성은 낮지 않냐, 이런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뭔가 다른 요인 때문에 일정이 변경됐을 거라는 분석입니다.
진행자) 베트남과의 분쟁을 의식한 조치일 수 있다는 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시추작업 뿐만 아니라 베트남 선원들의 억류 문제에서도 이런 분위기가 읽히고 있습니다. 남중국해의 중국 해역에서 불법 조업을 했다는 이유로 베트남 선원들을 중국 정부가 억류하고 있었는데, 이들이 최근 모두 풀려났습니다. 베트남 언론이 중국 주재 베트남 대사관을 인용해서 이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중국에 구금됐던 어민 13명이 피랍 선박을 타고 귀국했다는 겁니다. 지난 달말 중국 하이난 성 인근 해역에서 조업하다 억류된 7명과 이달 초 통킹만 인근에서 체포된 6명입니다.
진행자) 베트남의 반응도 나왔습니까?
기자) 베트남 외교부가 성명을 발표했는데요, 문제의 해역에 시추선을 다시 보내지 말라고 중국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배타적 경제수역과 대륙붕에 대한 베트남의 주권과 관할권을 중국 정부가 존중하라는 겁니다.
진행자) 이번에는 이라크로 가보겠습니다. 새 정부 구성이 늦어지고 있는데, 일단 국회의장은 선출됐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라크 의회가 15일 새 국회의장을 선출하고 통합정부 구성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디얄라 주 출신의 살림 알주부리 의원이 전체 273표 가운데 194표를 얻어 새 국회의장으로 선출됐습니다. 지난 1일 이라크 의회가 개원했는데, 세 번째 회의 만에 의장을 뽑았습니다.
진행자) 새 정부 구성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기자) 이라크 헌법상 의회는 새 국회의장을 선출한 지 30일 안에 새 대통령을 뽑아야 합니다. 그리고 새 대통령은 15일 안에 최대 정파에 새 총리 선출을 요청해야 합니다. 새 정부 구성을 요청하는 거죠. 순서상으로는 이렇지만 그 동안 관례를 보면 국회의장과 대통령, 총리 후보에 대해서 정치적으로 합의가 있어야 국회의장이 선출됐습니다. 새 정부의 윤곽이 잡힌 다음에 국회의장을 뽑는 수순을 밟은 겁니다.
진행자) 그렇다면 새 정부 구성에 대해 이미 정치적 합의는 나왔다는 얘기가 되나요?
기자) 그 부분이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이라크 정치권이 교착 상태에서 벗어나 통합정부 구성을 위한 최소한의 합의를 이룬 거 아니냐, 이런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라크에서는 2003년 이후 암묵적 합의에 따라 국회의장은 수니파, 총리는 시아파, 대통령은 쿠르드계가 각각 맡아 왔습니다.
진행자) 이라크에서 새 정부 구성이 계속 늦어진 이유는 뭡니까?
기자) 차기 총리 후보에 대한 정치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4월말 총선으로 의회는 이미 구성됐지만 누리 알말리키 총리가 3선 연임을 포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수니파와 쿠르드족 뿐만 아니라 말리키 총리의 시아파에서도 퇴진 압력이 높아지고 있지만 진전이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초 수니파 반군의 봉기로 이라크가 내전 위기에 몰리자 사태 해결을 위해서는 새 정부가 빨리 구성돼야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압력이 국내외에서 높아지고 있습니다.
진행자) 여러분께서는 지구촌 오늘 듣고 계십니다. 이번에는 미국 소식입니다. 미국의 최신예 전투기 F-35에 문제가 발견돼서 미국 정부가 비행중단 조치를 내렸는데, 이 조치를 결국 풀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15일 F-35 전투기에 대해 제한적으로 비행을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이 성명을 발표했는데요, 모든 편대를 상대로 한 엔진 점검은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번 해제 조치는 최근 발생한 엔진 이상의 근본 원인이 확인돼 개선될 때까지만 유효하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F-35를 국제 에어쇼에 정식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은 어떻게 됐습니까?
기자) 미 국방부가 국제 에어쇼에 해병대용 F-35 전투기를 보내기로 했지만, 결국 계획을 취소했습니다. 영국에서 이번 주말까지 판버러 국제 에어쇼가 열리는데요, 미 국방부가 고심 끝에 결국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한 겁니다. 커비 대변인은 에어쇼에 참가할 수 없게 돼 매우 실망스럽다며 다음 기회에 동맹국과 우방국에 F-35의 성능을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F-35 전투기는 한국이 차기 전투기로 선정한 기종 아닙니까? 그래서 한국도 비행금지 조치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는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인 F-35는 총 개발비가 4천억 달러에 이릅니다. 한국의 차기 전투기 단독 후보이자 일본과 캐나다, 이스라엘도 구매할 계획입니다. 그런데 지난 달말 F-35 전투기 한 대가 미국 플로리다 공군 기지에서 이륙하던 도중 엔진 이상으로 불이 났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미군이 보유한 F-35 전투기 97대 전체에 대해 엔진 검사가 끝날 때까지 비행을 전면 중단시켰었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F-35가 스텔스 전투기라는데 '스텔스'가 뭡니까?
기자) 영어로 ‘스텔스’란 슬쩍 잠입한다는 뜻을 갖고 있는데요. 말 그대로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는 은폐 기능을 말합니다.항공기 표면에 특수한 도료를 바르거나 특수 처리를 해서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전투기가 바로 스텔스 전투기입니다.
진행자) 끝으로 미국이 카타르에 무기를 판매하기로 했다는 소식 알아볼까요?
기자) 미국이 중동국가인 카타르에 판매할 무기는 110억 달러 규모입니다. 올 들어 미국의 무기 수출 중 최대 규모로 알려졌습니다. 미국과 카타르가 15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무기 거래 계약에 서명했는데요, 카타르에 판매되는 무기는 미사일 요격 체계인 패트리엇 10기와 아파치 공격 헬기 24대,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 500기입니다. 미 국방부는 이번 거래가 안보와 국방 부문에서 양국간의 강력한 협력 관계를 상징한다며 군사 작전 전반에 걸쳐 양국의 협력이 더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