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의 아르세니 야체뉵 총리가 24일 연립정부 붕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야체뉵 총리는 이날 ‘자유당’과 ‘개혁을 위한 우크라이나 민주동맹’ 이렇게 두 정당이 연정에서 탈퇴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자신도 사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야체뉵 총리는 의회가 더 이상 제 기능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극우민족주의 성향 정당인 자유당과 친서방 자유주의 성향인 개혁을 위한 우크라이나 민주동맹은 올해 초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대통령을 축출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던 정당들입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국가안전보장회의 대변인은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반군 소탕작전을 벌이고 있는 정부군을 향해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