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을 대화로 해결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미얀마 네피도에서 10일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 회의 뒤 기자들에게,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 여러 차례 집중적인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회담 참가자들이 구속력 있는 행동수칙이 필요하다는 점에 동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각국이 국제법 상에서 영유권 주장을 명확히 하고, 법적 절차와 양자 회담을 통해 분쟁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또 갈등을 고조할 수 있는 해상 활동을 자발적으로 동결하자는 미국의 제안도 논의됐다고 전했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전날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이 과장됐다며, 중국은 이웃 국가들과 직접 협상을 통해 분쟁을 해결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끝)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