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권단체인 앰네스티는 미군이 아프가니스탄 작전 중에 발생한 민간인 사망 사건들을 적절히 조사하지 않았다고 비난했습니다.
앰네스티는 오늘(11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일어난 10건의 민간인 사망 사건을 열거하면서, 미군 작전 중에 임산부와 어린이를 포함한 140명 이상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앰네스티의 리처드 베넷 아시아 태평양 국장은 이번에 조사한 사건들 가운데 미군 당국이 형사 기소한 사건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보고서는 미군 사법체계의 심각한 결함으로 인해 아프가니스탄 희생자들과 가족이 법적인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