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러시아 구호물자 행렬 거부

우크라이나의 아르센 아바코프 내무장관은 러시아의 구호품 수송단이 반군과의 교전지역인 우크라이나 동부로 들어가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르센 장관은 러시아 수송단을 ‘냉소적인 침략자의 도발’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트럭 3백대가 러시아어권인 우크라이나 동부의 민간인에게 전달할 수백t의 구호품을 싣고 어제(12일) 모스크바를 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먼저 국제적십자가 구호품을 검사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국제적십자는 구호품 수송과 관련해 러시아 당국과 직접 접촉한 적이 없다며 구호품에 관한 정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