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골란고원 유엔 평화군, 무장세력에 억류

시리아에 파견된 유엔 평화유지군 43명이 무장세력에 의해 억류됐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8일 이들이 내전이 격화하고 있는 시리아 내 골란고원에서 억류됐다고 밝혔습니다. 반 총장은 또 다른 평화유지군 81명이 루와이히나흐와 부라이카흐 지역 인근에서 이동이 제한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을 억류한 무장세력이 어떤 단체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시리아의 골란고원에서는 알카에다 연계 반군인 알누스라 전선과 이슬람주의 반군단체들이 정부 군과 교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편 시리아가 골란고원 수복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1973년 제4차 중동전쟁 이후 골란고원에는 이스라엘과 시리아 간 휴전을 감시하는 유엔 휴전감시군이 배치돼 있습니다.

유엔 휴전감시군은 피지와 인도, 아일랜드, 네팔, 네덜란드, 필리핀 군 출신 1천200여 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