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억류 중인 미국인들이 CNN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 정부에 도움을 요청한 데 대해 미 국무부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평양주재 스웨덴대사관과 공조해 석방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들의 석방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계속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1일 ‘VOA’에 케네스 배, 제프리 파울, 매튜 밀러 등 억류 미국인 3 명과 관련한 보도를 봤다며, 해외에 나가 있는 미국인들의 안녕과 안전보다 더 중요한 우선순위는 없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파울 씨와 밀러 씨를 석방해 귀환시키고, 배 씨를 특별사면해 조속히 가족과 재회할 수 있게 함으로써 그가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미국이 북한에서 미국의 이익대표국 역할을 하고 있는 스웨덴대사관과 정례적이고 긴밀한 공조를 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또 스웨덴대사관이 6월20일 파울 씨를, 그리고 5월9일과 6월21일 밀러 씨를 각각 방문한 데 이어 지난달 11일 노동 수용소에 수감된 케네스 배 씨를 12번째 면담했다면서, 정기적으로 억류 미국인들에 대한 영사 접근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