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제 3국을 거쳐 북한에 불법 입국한 한국 국민을 오는 11일 판문점을 통해 한국 측으로 인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통지문을 대한적십자사 앞으로 보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오늘 (5일)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불법 입국한 한국 국민이 경기도 안성시에 주소를 둔 김모 씨로, 생활이 어려워진 김 씨가 외국에 나갔다가 무작정 북한에 들어왔다고 진술했으며 북한은 김 씨를 설득해 가족이 있는 한국으로 돌려보내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 통일부는 오는 11일 김 씨의 신병을 인수하겠다는 방침을 북한에 통보했습니다.
VOA 뉴스 김은지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