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사당국이 북한에 운동용품을 불법 수출한 일본 무역업체 2곳을 적발했다고 일본의 교도통신이 10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오사카 지방검찰은 당국에 허가를 받지 않은 채 북한에 탁구용품 등 260만엔 상당의 물품을 수출한 무역회사 대표 2명을 기소했습니다.
기소장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서로 공모해 오사카 세관에 허위 신고를 하는 방법으로 경제산업장관의 승인을 받지 않을 채 홍콩을 거쳐 북한에 물품을 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에게는 일본의 세관법과 외환법, 금융상품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일본은 2006년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이후 북한에 대한 수출입을 전면 중단시켰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