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내전으로 고통 받는 주민들을 위해 미국 정부가 5억 달러를 추가 지원할 것이라고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발표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오늘(12일) 터키에 도착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에 추가 지원되는 5억 달러 가운데 2억5천만 달러는 내전을 피해 이웃 국가에 머물고 있는 300만명의 난민들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지원금은 시리아 내부에 남아 있는 난민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입니다.
유엔은 3년여간 계속되는 내전으로 시리아 전체 인구의 거의 절반 가량이 난민으로 전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은 최근 수니파 무장반군 ‘이슬람국가’가 시리아 일부 지역을 장악하면서 더욱 심각해졌습니다.
한편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시리아의 온건파 반정부 세력이 ‘이슬람국가’를 상대로 벌이는 전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